반 접히는 '폴더 스마트폰', 내년 출시?
By 김동진
2017-12-07 10:51:15 8882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 레이저. 출처: Motorola


이웃님들 중 혹시 이 휴대전화 써보신 분 계신가요? 반으로 접는 폴더폰이 대세였던 2000년대 초중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슬림한 크기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의 레이저폰인데요. 


이 밖에도 일명 '깍두기 폰'으로 불렸던 삼성전자 애니콜 SCH-A100, '걸면 걸리는' 현대 걸리버폰 HGP-2200, 스카이 IM-3400 폰 같은 폴더폰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가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데 이 폴더폰의 콘셉트 사진이 최근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모토로라 레이저 제품인데요.


모토로라 레이저 콘셉트사진. 정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습니다. 출처: MobySmartCat 유튜브


일단 앞 부분을 보면 기존 버전에 비해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도 높아졌습니다. 전체적인 곡선이 좀 더 유려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키패드가 있던 자리에 디스플레이가 똭~!출처: MobySmartCat 유튜브


키패드가 있던 자리에 터치 스크린이 자리했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두배가 됐구요. 위 콘셉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SNS에 올라온 글을 한 눈에 쭉 내려 보기가 편해졌습니다. 


 
영화 보기 좋겠는데?! 출처: MobySmartCat 유튜브


영화를 볼때는 옆으로 놓고 볼수도 있겠군요. 조금 길어졌을 뿐인데 시야가 탁 트인 느낌입니다. 


제가 볼 때도 참 시원시원하면서 매력적인 폰 같은데요. 아쉽게도 이 사진들은 카로타 디자인(Carota Design)이라는 디자인 회사에서 만든 콘셉트 디자인 이라고 하네요. 모토로라 측에서 이 컨셉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아 현재로선 실제 시판될 가능성을 따지기 어렵다고 합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시제품. 저런식으로 접히는 기술을 활용해 폴더블 폰을 만들겠죠?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에서도 오래 전부터 폴더폰이 출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이를 뒷받침 하는 증거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 특허청이 최근 공개한 삼성전자의 총 4건의 특허 중 2개의 실용 특허가 '접이식 스마트폰' 관련한 특허라고 하네요.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특허 이미지. 출처: 미국특허청(USPTO)


위 실용특허 첨부 이미지를 보면 화면이 지갑처럼 접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모토로라 콘셉트 모델처럼 세로로 놓고 쓸 수도 있고 가로로 놓고 영화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8 출시 간담회에서 "폴더블 폰을 내년에 출시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신들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폰 출시가 임박했다'는 보도를 했다가 해당 모델이 철도통합무선망 단말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던 헤프닝도 발생할 정도인데요.


이처럼 '폴더 스마트폰'이 언제 나오나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내년에는 출시되지 않을까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웃집편집장(editor_in_chief@scientist.town)

김동진 수습 에디터(kimdj84@scientist.town)


이웃집과학자 명예의 전당